여름 캠핑장을 알아보던 중
대흥사 계곡이 좋다기에
갔다.

인터넷정보로는 케이블카 근처에 캠핑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서 헤메다.
몇년전까지 조금 조성되어 있다가 없어졌단다.
다시 대흥사 입구로 가서.. 계곡 근처에서 점심을 해먹었다.


1박2일로 더 유명해진 (나중에 케이블 재방으로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유선관에 가다.
안을 둘러보던중
숙박예약부가 보인다.
주말이후 명단이 없다. 내일이 월요일인데..
쥔장께 물었다. 오늘 저녁 여기에서 잘 수 있냐고
ㅎㅎㅎ
2개월 이상 예약이 꽉 찼단다.
그냥 대흥사로 들어갔다.

대흥사 대웅보전 현판
원교 이광사의 글씨란다.
이 현판에 얽힌 이야기가 재미있다.
초의선사, 추사 김정희, 원교 이광사
당대의 명사들이 등장하는 선문답 같은 이야기


대흥사는 서산대사를 모신 곳이기도 하다.
정조대왕이 표충사라는 현판을 썼다고 한다.


대흥사에서 나와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ㅇㅇㅇ 이제 오후에 들어서는데 매진이란다.
캠핑장 찾을 때 예매라도 해둘껄.. 그때는 줄이 너무 길었다.

근처 캠핑장을 찾아
송호리 오토캠핑장이 잘되어 있다길래
전화... 오토캠핑장은 다 차고, 근처 해수욕장 주변에 텐트 공간이 있을 거라 한다.
남쪽으로 달려
송호리 도착
길이 좁다.. 넓은 길인데 차들에 막혀서. 텐트 칠 공간 찾기도 힘들다.
캠핑장 구경만하고 다시 나왔다.

달마산 미황사로 향하다.
인터넷에서 캠핑장이 있다다 정보만 믿고..
미황사 도착.. 캠핑장 대신 무성한 풀밭아닌 풀 숲.
절 옆 오솔길로 가서 간식 먹고
미황사 구경
절입구 전각이 시원하다. 자하루 라고한다.


자하루에서 본 대웅보전과 달마산


정말 잘 어울리는
단청없는 대웅보전, 병풍같은 달마산

미황사를 나와
미리 알아둔 마지막 캠핑장에 전화하다. 가학산휴양림.. 천천히 오란다.

가는 길에
김남주님의 생가
목적지를 해남으로 정해둘 때부터 가보려고 한 곳이다.


작은 모조 감방. 한평도 안되는..


흔적들



가학산에 도착해서 캠핑
조용한 곳이다. 너무 심심할 정도로..


가학산... 예전에 원숭이사건으로 꽤 유명한 곳이다.
지금도 그 놈이 여기에 살고있다. 철망안에서
처음보는 흰공작새


캠핑을 마치고 다시 남쪽으로
녹우당에 들렀다.
뒤쪽 비자숲..

"정말 좋다"

녹우당을 둘러싼 담장들


녹우당을 한바퀴 돌아서

산책길이 푸르다.

녹우당 운업


그림같은 쪽문


해남을 벗어나 강진으로 들어서다.
월출산 남쪽
월남사지를 가다.
민가들이 있는 절터엔 탑만 홀로 서있다.
보통 탑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큰 탑이다.


월남사지를 바로 뒤쪽
월출산 차밭

월출산 뒤쪽, 남쪽에서 본 월출산

차밭을 지나
월출산 무위사

참 단아한 절집

극락전의 옆 모습

분할
몬드리안 디자인보다 천년을 앞선 분할..
대칭속에 비대칭

무위사를 나오며
월남사지 근처 마을회관 정자에서
라면하나..
월출산을 바라보며.

Posted by 리버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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