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주암호 근처에 있는 모후산
유마사에 갔습니다.
600년대에 창건된 고려시대에만 하더라도 상당히 큰 사찰이었다는데, 
잘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흐린 날에 단풍나무 숲에 들어가니 조금 어둡습니다.


카메라 노출을 조금 바꾸고..


그런데
아직은 조금 빠른 듯 합니다.
다 물드면
푸른 대나무를 배경으로 붉은 단풍..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절반은 빨강
나머지 절반은 초록



일주일 뒤에
고창 문수사로 갔습니다.
이절도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수백년된 단풍나무가 숲을 이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답니다.
비오기전 날이 흐려 어두워서 노출을 보정했더니, 조금 밝게 나왔네요.


단풍나무가 먼저번 유마사와 비슷합니다.
내장산과 달리 조금 색다른 풍경입니다.


붉게 물든 잎이 커튼처럼 한 겹으로 엷게 펴져 있습니다.
하늘하늘거리는 듯 한데, 사진으로 느낌까지 찍을 수는 없네요.


절 바로 앞입니다.


산신각


절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여기도 아직 단풍이 덜 물든 것 같아
조금 아쉬움을 느끼며 내려갑니다.


문수사입구 마을에서 작은 비포장길로 고개를 넘어가면
장성 축령산이 나옵니다.
그 아래에 금곡 영화마을이 있고 중간에 세심원이 있습니다.


유마사 근처에 있는 일일레져타운입니다.
가뭄으로 저수지에 물이 없으니, 예전 풍경같지 않습니다.

...
Posted by 리버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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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섬진강을 가다.
순창 화탄에서 매운탕 먹고 시작했던 작년과 반대로

정읍 옥정호에서 섬진강을 따라 내려와서 순창 화탄에서 매운탕을 먹고 집으로..

옥정호 구절초축제
소나무 숲아래
하얀 들국화천지


띠동갑(?) 옆에서...


옥정호 물길을 따라 아래로
임실군 덕치면 진뫼마을
섬진강 시인의 집이 있는 곳
마을 앞


바로 옆 섬진강에
징검다리가 있고


다시 마을로 들어가
시인의 집 앞에서


차를 타고 섬진강을 따라
꼬불꼬불
강따라..
산길로..
진뫼-천담-구담-어치-장구목
요강바위를 찾다.
오른쪽 가운데에 보이는 바위.
사연도 많은 바위.


사진 각도가 영..
몇 사람은 충분히 들어갈만한 구멍


근처 바위들이 모두 그렇게 생겼다.
수백만년동안 조각한 바위.
조각가는 강물


아래쪽으로..
강물을 바라보다가


섬진강 물에 발을 담그다가..
결국
빠져버리다.

ㅎㅎㅎ
Posted by 리버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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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핑장을 알아보던 중
대흥사 계곡이 좋다기에
갔다.

인터넷정보로는 케이블카 근처에 캠핑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서 헤메다.
몇년전까지 조금 조성되어 있다가 없어졌단다.
다시 대흥사 입구로 가서.. 계곡 근처에서 점심을 해먹었다.


1박2일로 더 유명해진 (나중에 케이블 재방으로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유선관에 가다.
안을 둘러보던중
숙박예약부가 보인다.
주말이후 명단이 없다. 내일이 월요일인데..
쥔장께 물었다. 오늘 저녁 여기에서 잘 수 있냐고
ㅎㅎㅎ
2개월 이상 예약이 꽉 찼단다.
그냥 대흥사로 들어갔다.

대흥사 대웅보전 현판
원교 이광사의 글씨란다.
이 현판에 얽힌 이야기가 재미있다.
초의선사, 추사 김정희, 원교 이광사
당대의 명사들이 등장하는 선문답 같은 이야기


대흥사는 서산대사를 모신 곳이기도 하다.
정조대왕이 표충사라는 현판을 썼다고 한다.


대흥사에서 나와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ㅇㅇㅇ 이제 오후에 들어서는데 매진이란다.
캠핑장 찾을 때 예매라도 해둘껄.. 그때는 줄이 너무 길었다.

근처 캠핑장을 찾아
송호리 오토캠핑장이 잘되어 있다길래
전화... 오토캠핑장은 다 차고, 근처 해수욕장 주변에 텐트 공간이 있을 거라 한다.
남쪽으로 달려
송호리 도착
길이 좁다.. 넓은 길인데 차들에 막혀서. 텐트 칠 공간 찾기도 힘들다.
캠핑장 구경만하고 다시 나왔다.

달마산 미황사로 향하다.
인터넷에서 캠핑장이 있다다 정보만 믿고..
미황사 도착.. 캠핑장 대신 무성한 풀밭아닌 풀 숲.
절 옆 오솔길로 가서 간식 먹고
미황사 구경
절입구 전각이 시원하다. 자하루 라고한다.


자하루에서 본 대웅보전과 달마산


정말 잘 어울리는
단청없는 대웅보전, 병풍같은 달마산

미황사를 나와
미리 알아둔 마지막 캠핑장에 전화하다. 가학산휴양림.. 천천히 오란다.

가는 길에
김남주님의 생가
목적지를 해남으로 정해둘 때부터 가보려고 한 곳이다.


작은 모조 감방. 한평도 안되는..


흔적들



가학산에 도착해서 캠핑
조용한 곳이다. 너무 심심할 정도로..


가학산... 예전에 원숭이사건으로 꽤 유명한 곳이다.
지금도 그 놈이 여기에 살고있다. 철망안에서
처음보는 흰공작새


캠핑을 마치고 다시 남쪽으로
녹우당에 들렀다.
뒤쪽 비자숲..

"정말 좋다"

녹우당을 둘러싼 담장들


녹우당을 한바퀴 돌아서

산책길이 푸르다.

녹우당 운업


그림같은 쪽문


해남을 벗어나 강진으로 들어서다.
월출산 남쪽
월남사지를 가다.
민가들이 있는 절터엔 탑만 홀로 서있다.
보통 탑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큰 탑이다.


월남사지를 바로 뒤쪽
월출산 차밭

월출산 뒤쪽, 남쪽에서 본 월출산

차밭을 지나
월출산 무위사

참 단아한 절집

극락전의 옆 모습

분할
몬드리안 디자인보다 천년을 앞선 분할..
대칭속에 비대칭

무위사를 나오며
월남사지 근처 마을회관 정자에서
라면하나..
월출산을 바라보며.

Posted by 리버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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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코스 1
출발
-> 화순 너릿재 옛길.. 광주에서 화순 사이, 30년전 터널이 생겨, 통행이 거의 없는 한적한 비포장 고갯길
-> 화순 수만리.. 무등산 화순쪽 자락
-> 안양산 휴양림.. 수만리에서 화순 이서면쪽으로.. 저수지(안심지) 지나서
-> 화순 이서에서 작은 도로(897 지방도)로 담양 남면(887 지방도)..
-> 담양 소쇄원 앞, 식영정, 광주호 수변공원 등등
-> 무등산 충장사, 4수원지, 지산유원지
무등산을 한바퀴 돌아서 도착
* 단축코스 -> 화순 수만리에서 바로 환산정이 있는 서성제 저수지로 내려오는 길

7월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서
너릿재..수만리..안심제..
담양 남면의 독수정 원림


담양 가사문학관



7월
장성 황룡
요월정 소나무숲


요월정 앞 베롱나무
아직은 덜 핀 베롱나무 = 백일홍 = 자미



8월
월출산 기찬랜드


나주 수목원



8월
장성 축령산축제에 갔다가
축제장에서 바로 나와 금곡 영화마을로..
금곡에만 가면 비가 내린다..


장성 백양사 근처에 있는 주전자 찻집 에느로겔.. 두번째 찾아가다.
이번에는 들어가서 주문까지 했다가.. 폭우로 정전되어 그냥 나오다.
그래도 잘 꾸며진 내부를 볼 수 있었다.



8월 어느날
지산유원지에 가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광주시가를 바라보다.



8월
나주골드스파 리조트에 가서 1박하다.
집에서 30분 거리인데 빈방 하나가 생겨서..
나주호와 어울리는 풍경


즐거운 아이 2,3



8월
또 세월이 흐르고..


용아 생가에 가다.



9월
영광 불갑사
꽃무릇



시월
남원
지리산 정령치와
혼불문학관에 가다.

견학온 아이들 모습을 선생님이 찍고있을 때,  옆에 묻어서 나도 찍어보다..


시월
순천만 갈대밭


Posted by 리버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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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영암 여우재지나서
월출산 설경


모자간에 눈싸움



1월말
아이2,3
처음 서울에 가보다.
기차도 아마 처음 타보다.
KTX 타기전..



2월
영광 법성포 굴비사러..



3월초
영광 백수해안도로


천공의 섬 라퓨타..


마파도.촬영지. 근처
새 팬션 벽이 ㅎㅎ



3월
고속도로 무작정 달리기.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목포에서 다리 건너 신안 압해도 끝 송공선착장까지 가서 회 한접시
바람부는 선착장



4월
해질 무렵
화순 세량지


며칠후 한 낮에
산벚꽃도 거의 다..



4월
나주수목원
시원한 메타세콰이어



5월
대촌 근처 저수지
낚시대만 들었다 놓다 하다가



5월
임곡으로.. 장성 황토체험장으로 가벼운 나들이



어린이날
함평 나비축제
너무 자주 가봐서..



오월
영산포 영산강변 유채꽃
삼각대도 없이 야경을 찍어보다.



오월
조선대 장미원.
만개하기도 전에.. 비오는 밤에..
뒤쪽에 희미하게 조선대 인증샷



오월에
또 오월의
안타까움이 더하던 때
옛 전남도청


며칠 뒤, 아이가 그 때를 쓰다.


그 심정... (조선대 장미원에서)



오월 마지막
영암농업기술원에서 장미꽃을..
뒤에 보이는 월출산


나주 농업기술원에서 잠시..



유월
서울 코엑스 국제환경기술전시회
아이들 체험학습 겸 서울 나들이..

거의 유일한 어린이 관람객이라 여기저기서 반겨주다.

두번째로 KTX를 타다.



유월말
잠시 바람쐬러
화순 너릿재 옛길
차가 지나가도 그냥 서서 제 할 일하는 다람쥐..



며칠 뒤
화순 너릿재 옛길..무등산 수만리..서성제로 이어지는 나만의 드라이브 코스..
무등산자락에 있는 흑염소 목장


Posted by 리버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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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에 오르다..라고 쓰려니 어색하다.

신년 아침을 지리산 근처에서 보내기로 하고
지리산온천에 있는 콘도에 갔다.
당연히 근처에 있는 사성암에 가보기로 한다.
암자에 전화(미리 인터넷에서 전화정보 찾아서..)하니
올라가는 길이 중간중간 결빙되어
차가 올라갈지... 거의 못 오를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갔다.
차타고 올라갔으니, "사성암에 오르다"가 아니고 "가다"가 되겠다.

주차장에 차 세우고
바람과 추위 속에 오르는 길
섬진강.. 그리고 지리산이 보이는 곳


저 아래 너른 구례벌..


지리산 연봉 위로 빛이 내린다.

올라갈 때와 달리 내려오는 길은 위험한 듯하여 차가 조금 고생했다.

온천 콘도에서 하루 묵고
1월 1일
지리산에 못가고 ..차는 못 올라간다고 하니..
집에 가는 길에
백아산 눈썰매장에 들렸다.


지리산에서 못 본
새해 일출을
자는 아이 깨우고
본가 뒷동산에 가서
대강 보았다.

Posted by 리버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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