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아버지를 동산에 모시고 나서 남쪽 월출산을 보다.
이렇게 만들어 모시다.
아직 잔디가 자라기 전...
아래쪽 빈 공간은 장차 우리가 들어갈 자리.
일전에 어딜 지나다가, 잔디밭에 평석으로 만든 동산을 보다. 저거 괜찮네.. 하다가
아버지 모실 때,
형제와 친척들과 상의하여 동산을 조성하여고, 주변에 흩어져 계신 분들을 함께 모셨다.
땅을 파서 항아리를 묻고, 그 안에 함을 모시고, 뚜껑을 덮고, 평석으로 마무리
봉분하나 없어 서운하셨는지, 나중에 숙부께서 비석과 상석 등을 해놓으시다.
우연인지 맞춤하게 군에서 동산 옆으로 길을 닦다.
가끔 주위분들이 동산을 벤치마킹하러 오기도 하다.
어느 봄날
아이 이름으로 동백나무도 심고
조손
또
작은 꽃들도 심다.
꽃에 줄 물을... 저 아래 저수지에서 낑낑대며 길어오는 3
국민학교 시절
어머니, 형과 함께 밭을 메다가,
해지고 어두워지면 콩 같은 것들은 거두어 이고지고 집으로 돌아오던...
그 때는 밭을 메시고, 지금은 잔디 사이사이에 꽃을 심으시고..
친구들과 놀 때는 산속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면서
새집도 찾고, 토끼도 몰고, 소나무도 벗겨 먹고, 전쟁놀이에..
그러던 마을 뒷산...
동산에 비석 세울 때,
동네 사당앞에 경모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