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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이야기

소소 2012. 9. 22. 23:23

뜬금없이 찾아간 곳

겨울이 시작되는

담양 수북의 학구당

2011. 12. 3

어느 집 담에 매화 몇송이가 피어있다.

너무 일찍 철?든 매화

이렇게 매화를 담고

 

호남 5 매라고 하는

계당매, 선암매, 고불매, 대명매, 수양매

찾아서

봄 보내기를 시작하다.

 

 

가까운 담양 지실마을

매화에겐 너무 이른

2012. 3. 3

계당매

앞의 작은 매화나무 꽃망울이 보이지만, 

가운데 계당매에는 흔적도 없다.

하얀 베롱나무, 뒤에 보이는 집이 계당.

 

 

떨리는 봄비 맞으며 찾아간

선암사

2012. 3. 16

선암매

고목의 봄은 느긋하여...

꽃망울 대신 빗방울만 맺혀있다.

 

 

마음이 너무 앞섰나,

매화를 보여주지 않으니.

매화가 나를 기다릴까,

내가 매화를 기다려야지.

백양사 근처에 사는 친구에게 자주 전화를 한다.

지금 피었는가...

오늘은 어떤가.

... ... ...

바로 오라 하여 찾아간

백양사

2012. 4. 19

고불매

절정은 지나가고

 

항상 이르거나, 늦거나

 

 

무등산을 가로질러

다시 찾아간

2012. 4. 21

계당매

매화는 잎으로 바뀌어가고

드문드문 보이는 몇송이

 

 

너무 가까워

오히려 놓쳐버린

전남대

2012. 4. 21

대명매

비가 온다.

매화 옆에 차를 세워놓고, 차에 앉아 셔터를 누르다가,

매화 근처를 지나는 빨간 우산을 담다.

매화 꽃잎이라...

 

 

나머지 하나는

소록도 수양매

소록도 중앙공원 안에 있어 가까이 다가갈 수 없고,

근래에 고사하였다 한다.

 

 

호남 5매를 벗어나자...

더 가까워진 매화

 

 

선암사 근처

금둔사

매화가 가장 먼저 핀다는 이른바

납월매

삼월이니

아무리 따져봐도 납월은 아닌 듯...

그래도 빠른 홍매,

덜 빠른 백매

 

 

고창 읍성옆에서

 

 

그런데

매화의 절정은

시골집에서 보다.

 

 

화순 쌍봉사에서

 

 

백양사 고불매를 조금 더 가까이

 

 

매화를 가을에 쓰는 이유는

잊었거나, (다음을) 기대하거나...

 

Posted by 리버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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